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께

서부산권 개발을 완성 시킬 마지막 핵심 퍼즐인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에 대해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을 통해

서부산권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개발하고 

부산이 그린스마트 도시로 한발 앞서갈 수 있는 

서부산 발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시가 제2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할 지역은

김해공항 서측, 강서구 강동동과 대저2동 일원 

약 320만 평 부지입니다.

이 지역은 김해신공항 확장계획 당시

추가 활주로가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그동안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현재 이 지역의 남쪽은 

명지국제신도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되고 있고,

북쪽은 부산 연구개발 특구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우리 시는 강서를 남북으로 단절시키는 이 지역에 

친환경 수변도시 제2 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 구조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제2 에코델타시티는

현재 추진 중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하여

공영 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사업비 약 6조 4천억 원을 투입하여 

2037년까지 단계별로 도시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금 년 중에 예비 공동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2028년에 토지 분양을 시작으로 

이르면, 2030년부터는 순차적인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들어설 핵심 시설과 기능은

국제업무, 항공산업 클러스터, 친환경 주거, R&D,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 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역량 있는 개발주체 선정과 글로벌 기업 유치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 도시계획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매우 중요한 관건입니다.

우리 시는 강서지역 신도시 개발을 통해

2개의 남북교통축을 조성하여, 

7개의 동서 교통축과 효율적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남북교통축인 에코델타 1로와 2로는 

명지신도시에서 제2 에코델타시티를 거쳐 

대저까지 연결하여

현재 운영 중인 동서 교통축의 구포대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낙동강하굿둑 교량, 

을숙도대교와 연계시키고 

향후 계획 중인 엄궁대교(생곡~엄궁)와 대저대교(식만~사상), 

사상 대교(가락〜대연IC)와도 연계시켜 

서부산권 도로망 체계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명지에서 대저 간 연결되는 도시철도 강서선은 

15분 생활권과 그린스마트 도시의 비전에 맞게 

보행 접근성이 좋은 트램으로 조기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기존에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연계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도 

빠른 시일내 구축하여 

상호 간의 환승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이러한 도로와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서

서부산권 교통체계가 완성됨은 물론,

나아가서는 동부산과 서부산 간 

교통체계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부산을 하나의 15분 생활권으로 묶는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15분 생활권과 그린스마트 도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네 가지 도시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 목표는 

강서선과 보행 생활권 구축으로 

15분 내 주요 생활권 접근이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로 에너지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스마트시티 구현과 항공 MRO 산업 육성 등으로

혁신산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청년주택, 청년혁신센터 조성 등 

청년의 삶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우리 시는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서부산권 개발을 통해

머지않은 미래에 강서구 전체가 

인구 14만여 명에서 4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명품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2 에코델타시티는

향후 건설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신항만의 배후지로서 

강서구 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서울 강남은 19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

신시가지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지금 부산 강서지역이 변모하고 있는 과정은

서울 강남의 변화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

우리 시는 제2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강서를 필두로 한 서부산권을 서울 강남처럼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의 터널이 길고 어두워도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