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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09호 시정

‘커피도시 부산’ 전 세계 알렸다

월드 오브 커피 부산, 72개국·바이어 1만5천여 명 방문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인도네시아 대표 ‘미카엘 자신’ 우승
부산홍보관’ 관람객 인기몰이

내용

부산이 ‘커피 업계 엑스포’로 불리는 ‘월드 오브 커피(WOC-World Of Coffee)’와 ‘커피 업계 올림픽’이라 할 만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커피도시 명성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월 1∼4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흥행몰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4 월드오브커피 _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 부산일보

△지난 5월 1∼4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흥행몰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
 

∎커피도시 부산 

‘월드 오브 커피’는 글로벌 커피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커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명성과 권위의 커피전문전시회다. ‘월드 오브 커피 부산’은 이 대회 최초의 아시아 순회 버전이다. 부산이 아시아 최초로 커피 메가 이벤트를 개최할 만큼 커피도시 위상과 인프라를 인정받은 것이다.


부산 행사에는 전 세계 72개국 281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바이어 1만5천여 명이 찾았다. 행사장은 커피머신과 커피 관련 용품 브랜드부터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파나마·에티오피아·컬럼비아·우간다·과테말라 등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스페셜티커피 생산국이 차린 국가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커피 애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커피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로스터리 카페를 만나고 유명 스페셜티커피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로스터 빌리지’에는 부산시민과 관람객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열기 뜨거워

‘월드 오브 커피 부산’과 동시 개최한 ‘2024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열기도 뜨거웠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2003년 폴 바셋, 2007년 제임스 호프만 등이 우승한 이후 세계적인 커피 스타로 가는 등용문이다. 2019년에는 부산 출신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24 월드오브커피 _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2 부산일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행사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

올해 부산 대회에는 51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참석했다. 경연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총 12잔의 음료(에스프레소·우유음료·창작 메뉴) 제조를 15분 동안 시연한 뒤 각자의 커피 철학을 설명하고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각국의 바리스타들은 커피산업의 화두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부터 커피 향미의 극대화 등을 주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영광의 우승컵은 떠오르는 커피 신흥 강국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미카엘 자신’ 바리스타에 돌아갔다. 자신 바리스타는 직전 대회 우승자인 한국계 브라질인 엄보람 바리스타로부터 건네받은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


자신 바리스타는 세계 최고 바리스타 영예와 함께 1년간 스페셜티커피 협회 앰배서더로서, 글로벌 커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 출신으로 기대를 받았던 임정환 바리스타는 첫 세계대회 출전에서 5위에 올랐다.


부산시장 “커피도시 지원 최선”

WOC와 WBC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은 행사 성공 개최에 온 힘을 다한 부산시의 노력과 지원이 빛났다. 부산시가 ‘커피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차린 ‘부산홍보관’은 나흘 내내 ‘커피 챔피언 쇼’가 펼쳐져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산서 열린 월드오브커피_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2-국제신문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성공 개최에는 부산시의 노력과 지원이 빛났다. ‘부산홍보관’은 행사 기간 내내 ‘커피 챔피언 쇼’가 펼쳐져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의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에 가지 않고도 부산에서 세계 최고·최대 전시회를 즐길 수 있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면서 “부산이 진정한 커피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는 기회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장은 “국내 커피 수입량의 92% 이상이 부산항으로 들어오고 커피 맛은 원두의 신선함이 결정하는 만큼 부산커피가 더 맛있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부산에서 월드 커피 챔피언십 우승자가 연이어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 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은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대한 커피업계와 부산시민의 큰 관심에 놀랐다. ‘커피도시 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을 아시아 커피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진정성과 노력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커피 맛은 원두가 결정, 부산항, 원두 92% 통관

부산, 신선 재료·인프라 풍부


∎부산과 커피

커피 맛은 원두가 결정한다. 맛 좋고 향이 풍부한 커피는 원두를 얼마나 빨리 신선한 상태에서 가공하는지가 중요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입하는 커피류(원두·커피 대용물 포함)의 92.5%(17만4천t-2022년 기준)가 부산항으로 들어온다. 부산에서 마시는 커피가 더 맛있고 신선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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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권성훈
 


아름다운 자연 환경도 커피도시 부산의 매력이다.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송정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해수욕장만 7곳에 이른다. 온천천, 해리단길, 망미단길, 영도 해안, 전포동 등에도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가 즐비하다. 부산 해안과 거리 곳곳에 들어선 특색 있는 카페는 최고로 신선한 재료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커피 맛의 차별화를 이뤘다. 부산에서 마시는 커피가 맛있을 수밖에 없는 두 번째 이유다.


부산은 우수한 입지 못지않게 뛰어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한국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2019년 전주연)와 ‘세계 월드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우승자 2명을 배출했다. 부산이 커피도시로 불리는 세 번째 이유다. 커피도시를 향한 부산시의 노력과 의지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부산시는 ‘커피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특화단지 조성하고 신성장동력 육성 노력을”


∎부산연구원 BDI 보고서

부산이 ‘글로벌 커피도시’로 도약하려면 커피특화단지 조성과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커피 생산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지난 5월 1일 ‘커피 유통 특화,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도시는 생산·유통·소비문화로 구분하는데 부산은 ‘커피 유통’ 분야 이점을 살려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부산 국제커피교역센터 설립 ▷커피 생산국과 경제협의체 결성 ▷부산커피특화단지 조성 ▷부산커피 하이퍼 로컬서비스 제공 ▷부산 커피생두 직접 생산 이미지 구축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아프리카 커피 경제협력’ ‘부산-남아메리카 커피 경제협력’ 체결을 통해 커피도시 부산을 홍보하고, 커피 공급망을 구축하면 안정적이고 질 좋은 커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정재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부산 커피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는 전혀 새로운 산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전폭적인 정책지원과 투자 유치를 통해 단기간에 핵심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4-05-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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