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마이카 시대 도래와 속도 및 효율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 거리엔 자동차가 차고 넘치네요. 자동차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가 생기고 사회적 혼란도 야기되고요. 

한국은 세계적으로 ‘교통사고왕국’이란 오명을 떨치고 있어요.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게 다 한국인의 조급한 성격과 무질서한 생활 방식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교통사고는 교통법규를 지키고 조급한 성격만 고치면 대폭 줄일 수 있어요. 그런데 대다수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석에만 앉으면 성격이 조급해 속도를 높이고 교통법규를 예사로 어기는군요. 보행자도 법규를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 폐해를 줄이려면 어려서부터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 습관이 돼야 하지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려서부터 질서 지키기가 버릇이 돼야 교통사고가 줄고 사회도 안전해지지요.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인 이런 시대에 교통법규의 이모저모를 제대로 알고 현장체험 활동 등을 통해서 올바른 교통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장소로는 북구 구포동의 ‘구포 어린이교통공원’을 들 수 있어요.

구포 어린이교통공원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교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시설이지요. 건물 1층은 시청각실, 2층은 교통안전체험관, 3층은 휴게실로 구성돼 있고, 야외 체험장이 있으며, 부대 시설로는 포토존, 주차장, 화장실 등이 있어요.

실내 체험장에서는 교통수단의 발달 역사와 같은 이론 정보는 물론이고 애니메이션과 영상 자료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교육도 제공하지요. 산책로로 연결된 야외 체험 교육장은 실제 도로처럼 조성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교통 상황을 직접 경험하면서 교통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직접 미니카를 운전할 수도 있어요.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부담없이 방문해 교통 교육을 통한 선진 교통문화 창달 방법을 얻게 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부산 북구 낙동북로 687(구포동)에 자리한 구포 어린이교통공원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무해요.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무료에요. 문의 전화 (051)309-4805~6.